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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한의학 생활백서 2 <천안 동의보감 한의원> 더보기
처세<탈무드> 결혼은 기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마땅히 침묵을 지켜야 한다. 강의의 목적은 청취라는 것을 잊지 말고, 남을 방문할 때엔 일찍 도착해야 한다. 가르칠 때엔 오로지 집중하며, 금식의 목적은 그만한 돈으로 자선을 베푸는 것, 이것들이 맞는 도리이다. 인간에게서는 여섯 가지의 매우 요긴한 부분이 있다. 그 가운데 눈, 코, 귀, 세 부분은 자신이 지배할 수 없는 부분이고, 나머지 입과 손, 발은 자신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다. 자신의 혀에게 '나로선 알 수 없습니다.' 하는 말을 열심히 가르쳐라. 장미꽃은 가시 틈에서 자라난다. 무보수로 처방전을 쓰는 의사의 충고는 귀담아 듣지 말라. 단지를 보지 말고 그 내용물을 보라. 나무는 그 열매로 평가되고 인간은 그가 한 일에 의해 .. 더보기
판사<탈무드> 판사는 항상 진실과 평화, 이 두가지를 추구해야 한다. 하지만 진실을 추구하고자 하면 평화가 깨어지고 만다. 따라서 진실도 깨지 않고 평화도 지킬 수 있는 도리를 찾아내어야 하는데, 그것을 타협이라고 한다. 더보기
험담<탈무드>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 위험하다. 살인은 한 사람만을 죽이나 험담은 반드시 세 명을 해치게 된다. 험담하는 장본인과 그것을 제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리고 험담의 대상이 된 사람이다. 험담하는 사람은 흉기를 사용하여 남을 해치는 것보다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다. 흉기는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면 상대방을 해칠 수 없지만 험담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도 해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불타고 있는 장작에 물을 끼얹으면 속까지 젖어들어 꺼지지만, 험담을 전해 듣고 분노에 차 있는 사람에겐 아무리 사죄한다 해도 그 마음 속의 불을 꺼줄 수 없다. 제아무리 착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남의 험담을 즐겨한다면 훌륭한 궁전 옆에 위치한 지독스런 악취의 무두질 집과도 같다. 인간이 하나의 잎과 두개의 귀를 가지고 있는것.. 더보기
친구, 우정 <탈무드> 아내를 선택할 때는 한 계단 아래로 내려가고, 친구를 선택할 때는 한 계단 위로 올라서라. 화내고 있는 친구는 달래려 하지 말고, 슬퍼하고 있는 친구는 위로하려 하지 말라. 만일 친구가 채소를 가지고 있다면 고기를 주어라. 친구가 꿀처럼 달다 하더라도 모조리 핥아 버려선 안된다. 더보기
평가<탈무드> 유태인에게는 인간을 평가하는 기준이 세가지 있다. 첫째는 돈을 넣는 지갑이고, 둘째는 술을 마시는 잔이며, 셋째는 성격이다. 이것으로 그 사람이 돈을 어떻게 쓰는지, 술마시는 품행이 깨끗한가 지저분한가, 인내심이 있는가 없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인간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일반적인 유형으로, 내 것은 내 것이고 네 것은 네 것이라는 인간. 둘째는 이색적인 유형으로, 내 것은 네 것이고 네것은 내 것이라는 인간. 셋째는 강한 정의감을 소유한 유형으로, 내 것도 네건이고 네 것도 네 것이라는 인간. 넷째는 나쁜 심성을 지닌 유형으로, 내 것도 내것이고 네것도 내 것이라는 인간. 현자 앞에 앉은 인간은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무엇이든지 흡수하는 스폰지형. 둘.. 더보기
방문<탈무드> 환자에게 병문안을 가면 그 환자의 병세가 60분의 1만큼 호전되지만, 그렇다고 60명이 동시에 몰려감으로써 환자가 완쾌되는 것은 아니다. 죽은 사람의 묘지를 찾아가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행위이다. 환자의 병문안은 완쾌된 환자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을 수도 있지만 죽은 사람은 어떤 인사도 없다. 감사를 바라지 않고 취하는 행위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더보기
숫자 <탈무드>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말로써 크게 상처입혔다고 가정해보자. 그 삶을 다시 만났을 때는 '지난 번엔 본의 아니게 도가 지나친 실례되는 말로 당신 마음을 상처 입혀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고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그런데도 상대가 완고하게 용서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가? 그럴 경우엔 열 명의 사람을 향해 '나는 지난 번 누구누구에게 지나치게 실례되는 말을 하여 그의 마음을 상처 입혔으므로 사죄했지만 그가 용서해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정말 나 자신이 나빴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여러분께서 용서해주시겠습니까?'하고 물어 그 열명이 용서해 주면 용서받게 된다. 만약 상대가 이미 죽거나 하여 사죄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열 사람을 그의 무덤 앞에 데려가서 묘를향해 그 사람들 앞에서 용서를 빌지 않으.. 더보기
거미와 모기와 미치광이<탈무드> 다윗 왕은 전부터 거미란 놈은 아무 데나 거미줄을 쳐놓는 더럽고 쓸모없는 미물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전쟁 때, 적에게 포위당해 퇴로가 차단되자 그는 궁여지책으로 마침 거미 한 마리가 입구에다 거미줄을 치고 있는 동굴 안으로 피신해 들어갔다. 추격해 오던 적군 병사가 동굴 앞까지 다가와서 멈춰섰으나 입구에 거미줄이 쳐저 있는 것을 보고는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또 다른 때, 다윗 왕은 적장의 침실에 숨어 들어가 칼을 훔치고는 다음날 아침 "너의 칼을 가져올 정도이니 죽이는 것 또한 간단한 일이었다."고 호통을 쳐 기를 죽이려 궁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회는 좀체 오지 않았다. 어느 날, 결국 침실 안까지는 숨어들어갔지만 칼은 적장의 발 밑에 깔려 있어 아무리 애써도 빼낼 수가 없었다. 어쩔 도리.. 더보기
일곱째 사람 <탈무드> 한 랍비가 내일 아침 여섯 사람을 모아 어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모인 사람은 일곱 명이었습니다. 불청객이 한 사람 끼어 있었던 것입니다. 불청객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자 랍비는 "이 자리에 참석할 필요가 없는 한 사람은 빨리 돌아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모인 사람들 가운데서도 가장 저명한 인물이며 어느 누가 생각해 봐도 부름을 받았을 만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째서 그 인물이 그렇게 행동했겠습니까? 혹시라도 부름 받지 않았거나, 어떤 착오로 인해 나왔던 사람이 굴욕감을 느끼게 될 것이 염려되어 스스로 물러났던 것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