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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난청

비만하고 상기되며 견비통 두통이 있는 사람의 이명 난청 <방풍통성산>

방풍통성산은 비만하고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있으며 변비의 경향이 있고 상기되며 어깨와 팔의 통증, 두통 등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합니다.

방풍통성산에는 대황이나 망초와 같은 사하제가 배합되어 있기 때문에 상기된 기운을 하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환자에게 이명과 난청이 있을때에는 방풍통성산을 처방해서 기를 내려주게 됩니다.

방풍통성산에 대한 구결을 살펴보면 두통이 강하고 이명이 있으며 목줄기가 뻣뻣하고 어지러우며 손발이 차고 변비가 있으면 이것을 사용하는데 처음에 일시적으로 담마진처럼 돋아날수 있는데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계속 복용해도 좋으며 이런 자가 손발이 차고 두통이 있다고 해서 반하백출천마탕을 처방하면 오히려 견비통과 두통 이명이 심해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반하백출천마탕을 처방해야하는 환자는 체력이 허약하므로 체력이 좋아보이는 방풍통성산증환자와는 구분되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반하백출천마탕증 환자는 발이 차가운 것이 보통이지만 방풍통성산증 환자의 발이 차가운것은 좀 특별한 경우 입니다.

대총경절은 57세의 부인이 2년전 방광염에 걸린 것을 용담사간탕으로 완치하였는데, 반년전부터 이명이 심하고 잘 들리지 않고 목이 뻣뻣하며 어지럽고, 어지러움이 심할때는 토하게 되는데 일주일에서 10일 간격으로 증상이 발생해서 2~3일간 누워있게 되는 상태라고 하여, 발작시에 졸리고 발이 차가와지며 배에 힘이 없고 출렁거리는 진수음이 확인되어 반하백출천마탕을 처방하였더니 2개월 복용하여 발작이 없어졌고 10개월 쯤 후에 설사후 재발한것 역시 반하백출천마탕으로 치료하였다고 합니다.

이 부인의 증상은 메니에르 증후군으로 방풍통성산증으로 오인하지 말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