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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림

빈혈이 있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이 찬 사람의 치료 <시호강계탕> 천안 동의보감 한의원

가슴이나 배에서 두근거림이 생기고 그것이 위로 치받아 오르는 증상을 동계라고 표현합니다.

 

빈혈이 있고 두근거림, 숨이 찬 증상이 있는 환자가 윗배가 경직되어 흉협고만의 증상을 보인다면 시호강계탕을 처방하게됩니다.

이런 환자는 체력은 약하고 배꼽 위가 두근거리는 경우인데 임이 말라서 입을 자꾸 물로 축이게 됩니다.

대변은 연하여 변비가 없는데 변비가 있는 환자로 배의 힘이 강하면 시호가용골모려탕을 처방하게 됩니다.

흔히 폐결핵과 같이 체력의 소모가 많은 질환의 환자가 마르고 두근거리는 증상을 보이거나 심장판막증 환자가 붓지는 않고 두근거릴때 처방합니다.

 

두근거림이 가슴에서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자감초탕을 처방하게 되는데 맥박수가 아주 높더라도 환자 스스로 두근거림을 자각하지 못한다면 자감초탕을 처방하지 않습니다.

바짝 마른 노인이 배꼽 주위가 딴딴하게 주먹만한것이 뭉쳐있고 두근거림이 있는데 다른 부분의 불편함이 없다면 지황제를 처방하게 됩니다.

지황제로는 팔미환이나 자음강화탕이 있습니다.

천전종백의 치험례를 보면 40여세의 여자가 배꼽 주위에 덩어리같은것이 있고 이것이 명치부위로 치밀어 오르면서 두근거림이 있어서 걸을 수 없고 허리 아래는 붓고 안색은 빈혈이 있는 것처럼 누렇게 되고 생리도 고르지 못한데 시호강계탕에 오수유 복령을 가해서 처방하고 철사환을 겸복시켰더니 며칠 복용한후 밤에 소변을 5~6회 시원하게 보게 되었고 배꼽 주위의 덩어리도 점차로 없어져서 수십일 후에는 모두 낫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두근거림으로 불편함을 느낄때는 지황, 황련, 복령, 용골, 모려, 계지, 감초 등의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어느 약물을 군약으로 삼을지는 신중히 판단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