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하고 소화안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의 불면 <귀비탕> 천안 동의보감 한의원
귀비탕은 비위가 허약한 사람이 생각을 많이 해서 몸이 나빠져서 빈혈, 건망증, 두근거림, 신경과민, 불면 등의 증상이 있을때 처방하게 되는 약입니다.
그러기에 노인분들의 건망증이나 허약한 사람의 불면증, 가벼운 중풍으로 인한 건망증과 말이 더듬어지는 증상에 처방하게 됩니다.
가미귀비탕은 이 귀비탕에 치자와 시호를 가한 처방으로 귀비탕의 증상에 열이 동반되는 증상에 처방하게 됩니다.
치험례를 보면 복막염 기왕력이 있는 43세 남자가 평소 허약한 편인데 4~5년 전부터 아침저녁으로두통이 있으면서 미식거림이 생기고 피로하면 등이 아프며 단과자를 좋아하고 맥은 약하고 복부는 연약하며 진수음이 있습니다. 대총경절이 반하백출천마탕을 처방하여 수면상태가 약간 좋아졌으나 3주간 복용하던 중에 다시 나빠져서 불면이 되고 등이 뻣뻣하다고 해서 지축이진탕으로 전방하였으나 무효하여 계지가용골모려탕, 감초사심탕, 신효탕 등을 차례로 처방하였으나 무효하였습니다.
그래서 상기되는 증상, 두통, 불면증, 피로감, 위장허약 증상을 고려하여 가미귀비탕을 처방하였더니 2주 복약한 후에 편안하게 잠을 자게 되었고 혈색도 좋아졌고, 다만 두통은 가끔 남아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수도명의 한방백화의 치험례를 살펴보면 2년동안 치료하고 있는 54세 여자 환자로서 수년전 위궤양을 앓았고 현재까지 2회 협심증 발작과 유사한 견배부의 통증, 심교통을 일으켰는데 주소는 위부팽만불쾌감, 바짝 조여드는 것같은 견배통, 요통, 우울한 심사, 갱년기 증상으로 초진 이래 당귀작약산, 억간산, 복령보심탕 등을 처방하였으나 향사육군자탕이 제일 좋아서 하루에 한첩씩 복용하면서 지냈는데 손자의 급성 폐렴으로 간호하면서 피로하고 힘든 후에 갑자기 심장부분이 불편하고 두근거리고 호흡이 이어지지 않으며 음식생각이 없는 증상이 생겨서 진찰하니 배는 허하여 힘이 없고 배꼽 주변에 동계가 있어서 비위허약으로 안면창백하고 피부가 마르고 빈혈상태인 점을 고려하여 다시 향사육군자탕을 처방하였으나 차도가 전혀 없어 사려과도로 인한 심비노상으로 진단하여 가미귀비탕을 처방하였더니 불면과 식욕부진이 좋아지고 심사가 우울한것도 좋아져서 혈색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