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훈

일어나면 어지러운 현훈 <영계출감탕> 천안 동의보감 한의원

진리는 나의 빛 2018. 1. 17. 18:54

영계출감탕은 일어서면 어찔하다고 말하는 증상에 사용합니다. 가만히 누워있을 때는 괜찮은데 일어나면 어지러운 증상이 발생할 때 처방하면 좋을 효과를 볼 수 있는 처방입니다.

 

대총경절의 27세의 건강해보이는 여자 환자가 때때로 발작적으로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다고 호소하는데 어지러우면 몸이 흔들리는것 같아서 걸을 수가 없다고 하는 증상에 복부의 진수음을 확인하고 영계출감탕을 처방하였더니 6일 복용으로 현훈이 없어지고 몸이 흔들리지 않아서 걸어 다닐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총경절은 또한 모친이 만성 신염과 현훈과 두통과 견비통으로 고생하시는데에 아침에 급히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한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데 당귀작약산을 처방하여 효과를 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총경절의 고찰을 살펴보면 상한론과 금궤요략에 현훈에 사용할수 있는 처방이 영계출감탕, 진무탕, 규자복령산, 계지작약지모탕, 계지가용골모려탕, 오령산, 소반하가복령탕, 택사탕, 근효방출부탕, 인진호탕, 감초건강탕 이렇게 11개의 처방이 있는데 6개 처방에 백출이, 5개의처방에 복령이 배합되어 있고 백출과 복령은 모두 수분의 대사와 관계가 있으므로 수독과 현훈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으로 판단되어 모친의 처방을 백출 복령 택사가 배합된 당귀작약산을 처방했다는 것입니다.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영계출감탕 조문을 살펴보면 심하부에 아래에서 위로 치밀어 오르는 충만감을 느끼며 가슴까지 충상한다거나, 심하에 정수가 있으며 그로 인해 흉협부가 아래에서 치밀어 오르는것 같은 충만감이 있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꼭 이런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없는 현훈의 증상에도 영계출감탕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